에어컨이 없으면 버티기 힘든 여름입니다. 하지만 지나치게 차가운 냉방 환경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.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 어르신이나 아이들은 여름철 냉방병에 취약합니다. 아래의 생활 수칙을 실천해 안전하게 여름을 나세요.
냉방병이란?
실내외 온도 차가 크거나 차가운 바람이 몸에 직접 닿을 때 나타나는 여름철 증상입니다.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두통, 피로감, 근육통
- 콧물·기침 등 감기 유사 증상
- 소화불량, 복통, 식욕 저하
증상이 길어지면 일상생활의 피로도가 커지고 면역이 떨어질 수 있으니,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.
냉방병 예방법 5가지
1) 에어컨 바람을 몸에 직접 맞지 않기
에어컨 풍향을 천장이나 벽 쪽으로 돌려 간접 바람을 사용하세요. 바람이 사람을 정면으로 때리지 않게 자리 배치를 바꾸고, 장시간 같은 자리에 앉아 있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.
2) 실내외 온도 차 5~7℃ 이내로 유지
실내 온도는 26~28℃가 적당합니다. 낮에는 커튼·블라인드로 햇볕을 차단하고, 밤에는 맞통풍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실내 열을 빼주면 전기료와 냉방병 위험을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.
3)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
냉방한 실내는 공기가 건조해 체내 수분이 쉽게 빠져나갑니다.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,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전해질 보충을 고려하세요. 단, 카페인 음료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과음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.
4) 규칙적인 환기와 적정 습도
1~2시간 간격으로 5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세요. 실내 습도는 40~60%가 적당합니다. 건조하면 가습기를, 습하면 제습 기능을 활용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합니다.
5) 보조 냉방기 활용하기 (추천 제품)
에어컨만 강하게 틀면 몸이 냉기에 과도하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. 냉풍기(이동식 에어쿨러)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직접 맞는 차가운 바람을 줄일 수 있어 어르신 가정에 특히 유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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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
냉방병은 작은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. 간접 바람·적정 온도·수분 섭취·환기를 기억하고, 필요 시 냉풍기 같은 보조 기구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더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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